피해서 간다고 간 것이 억새축제 끝자락
청사초롱 주렁주렁 달려있다
축제 이름 무색하게 계절은 아직 여름인가봐
그늘 따라 갈지자걸음하는 반소매 사람들
올라가는 사람 저리 많아도 다다른 벌판은 탁 트인다
억새 사진 하나 남기자고 부신 눈 겨우 뜨고
코스모스 밭에서는 애인 잠시 잃어버리고
천진한 모택동에 한바탕 웃어주고
오르막보다 한결 가벼웠던 내리막
이어지는 작은 메타세콰이어 숲, 점프점프
151017
하늘공원, 서울
피해서 간다고 간 것이 억새축제 끝자락
청사초롱 주렁주렁 달려있다
축제 이름 무색하게 계절은 아직 여름인가봐
그늘 따라 갈지자걸음하는 반소매 사람들
올라가는 사람 저리 많아도 다다른 벌판은 탁 트인다
억새 사진 하나 남기자고 부신 눈 겨우 뜨고
코스모스 밭에서는 애인 잠시 잃어버리고
천진한 모택동에 한바탕 웃어주고
오르막보다 한결 가벼웠던 내리막
이어지는 작은 메타세콰이어 숲, 점프점프
151017
하늘공원,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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