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들126 카페트 모서리를 자를까요 말까요?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4. 14. 여기는 규정을 칼같이 따지는 데가 아니라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4. 14. 부당하면 그때 얘기했어야 한다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4. 14. 이런 궤변이 없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4. 13. h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4. 12. 일할 맛이 나겄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4. 8. 짝꿍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1. 15. 행렬 기억인지 상상인지 모르겠다. 매캐하다. 어려서 한 여대 옆 3층 높이 빌라에 살았다. 동네 구석에 한적하게 자리잡은 학교가 내게는 놀이터였다. 학교 테니스장 옹벽에 공을 던지고 다시 받다보면 하루가 금방 갔다. 발길이 뜸한 겨울 교정에는 눈이 수북히 쌓였고 나는 그 눈을 처음 밟는 게 어렵지 않았다. 카톨릭 학교인지라 인자해 보이는 수녀들이 수시로 오다녔고 미국사람인 줄만 알았던 벨기에 수녀는 또 얼마나 다정하게 인사해주었던지. 어느 날부턴가 학교 주변이 시끄러워졌었다. 그 즈음해서 엄마는 나보고 밖에 함부로 나가지 말라고 했던 것 같다. 시끄러운 함성과 그 후에 터져나오는 둔탁한 소리. 아빠 따라 올라간 옥상에서 아무리 까치발을 서도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 눈은 따끔거리고 고약한 냄새가 콧속을 때린다... 2018. 1. 17. 훌쩍 "조용히 좀 해" 출근길 혼잡한 아침 지하철, 조용한 가운데 특히나 조용히 있던 내게, 맞은 편에 앉아 있던 고약하게 생긴 아저씨가 순간 버럭했다. 난 분명 입 뻥끗 않고 있었는데. 몇 마디 섞어보니 내 코가 조용히 있지 않았던 모양이다. 겨울에 쾌쾌한 객실 공기에 게다가 비염까지 내가 훌쩍이지 않을 방법은 도무지 없었으나, 아무튼 아저씨는 그 코 좀 제발 조용히 시키라고 이른 아침부터 생면부지 화를 냈다. 공공장소에서 이 많은 사람들에 얼마나 민폐냐며. - 커가는 남자애들은 굉장히 본능적이다. 딱 일 초 눈만 쳐다봐도 쟤가 날 이길 앤지, 내가 이길 앤지 알 수 있다. 덩치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뭔가 모를 뭔가가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였나. 나는 힘이 없고 작은 아이였다. 초식동물같았다. 지우개.. 2017. 11. 25. 이전 1 2 3 4 5 ···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