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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들/오늘의120

여기는 규정을 칼같이 따지는 데가 아니라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4. 14.
부당하면 그때 얘기했어야 한다고?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4. 14.
이런 궤변이 없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4. 13.
h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4. 12.
일할 맛이 나겄냐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4. 8.
훌쩍 "조용히 좀 해" 출근길 혼잡한 아침 지하철, 조용한 가운데 특히나 조용히 있던 내게, 맞은 편에 앉아 있던 고약하게 생긴 아저씨가 순간 버럭했다. 난 분명 입 뻥끗 않고 있었는데. 몇 마디 섞어보니 내 코가 조용히 있지 않았던 모양이다. 겨울에 쾌쾌한 객실 공기에 게다가 비염까지 내가 훌쩍이지 않을 방법은 도무지 없었으나, 아무튼 아저씨는 그 코 좀 제발 조용히 시키라고 이른 아침부터 생면부지 화를 냈다. 공공장소에서 이 많은 사람들에 얼마나 민폐냐며. - 커가는 남자애들은 굉장히 본능적이다. 딱 일 초 눈만 쳐다봐도 쟤가 날 이길 앤지, 내가 이길 앤지 알 수 있다. 덩치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뭔가 모를 뭔가가 있다. 초등학교 5학년 때였나. 나는 힘이 없고 작은 아이였다. 초식동물같았다. 지우개.. 2017. 11. 25.
present 사무실 켜진 불 보고 굳이 4층까지 올라온 요구르트아저씨. A present for me? U shoundn't have... 2017. 11. 1.
개쪽 우산이 개 쪽으로 반쯤은 기울어 있었다. 저 둘은 이미 '관계' 2017. 7. 29.
급여명세서 한 아주머니가 지하철 문에 기대어 서서 지난 달 급여명세서를 본다. 한참을 보다 그걸 접어 쥐고 골똘히 생각을 하더니, 다시 펴 본 걸 또 본다. 그렇게 몇 번을 접었다 폈다, 접었다 폈다. 그러면 안 되는데, 명세서에 적힌 숫자를 훔쳐 보았다. 자세히 보이지는 않아도 어딘가 빈약한 숫자였다. 여러 번 접고 펴도, 빈 숫자가 채워지지 않는다. 접고 펴고 하는 사이의 말 없음, 붉은 점퍼 입은 아주머니의 뒷모습. 수고하셨습니다. 명세서 아래 적힌 무심한 인사. 2017. 4.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