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 인재 전문가 도쓰카 다카마사는 자신의 저서 <세계 최고의 인재들은 왜 기본에 집중할까>에서 인재는 '기본'에 철저한 존재임을 강조한다. 화려한 스펙이 아니라 누구나 알지만 쉽게 지나치는 인간관계, 여유와 배려, 시간 엄수 등이 인재를 만든다고 말했다.
68 어려운 일일 수 있지만, 결국 솔직한 자신과 대면하는 것, 여기서부터 인재의 탄생은 시작된다.
73 인재는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77 멘토들이 지아 씨에게서 느낀 첫 인상은 지아 씨의 불안이나 초조함과 같은 부정적인 면이 아니었다. 멘토들이 눈여겨 본 것은 그녀의 태도이다. 유순신 대표는 얼굴이 환하고 얘기할 때도 반드시 눈을 맞추는 지아 씨의 태도를 상기하며 "이력서나 자기소개서를 다 가리고 기업 입장에서 인터뷰해 봤을 때는 굉장히 높은 점수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후하게 평가했다.
78 젊은 사람답지 않게 구부정한 자세였다. 최성애 박사는 이를 "허리를 못 펴고 사니까 본인이 계속해서 좌절감을 많이 느끼는 것 같다"고 분석한다. (중략) 젊은 나이에 허리가 굽는 건 다른 원인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그 이유를 최성애 박사는 심리적인 측면에서 어려서부터 많은 부담감을 느끼고 성장한 것은 아닌지 추측했다.
84 "이것 때문에 막히고, 저것 때문에 막히고 식의 사고와 심적 부담이 많다" "미리 실패를 예상하고 체념하는 경향이 있다" "원하는 것을 생각만 하고 시도는 하지 않는다" "재능이 있어 보이는 반면 자꾸만 어딘가 억울한 마음, 원망하는 마음이 보인다" #나와 비슷
85 지아 씨는 실패에 대한 두려움으로 지금까지 도전다운 도전을 해본 적이 없다. 대개 가고 싶은 회사가 생기면 다른 사람들은 되든 안 되든 우선 지원서부터 보내고 보는데, 그녀는 먼저 취약점을 떠올리면서 자신을 심하게 깎아내렸다. 지원을 포기하는 자신을 합리화시키는 것이다. #이것도 나와 비슷
86 <실패를 감추는 사람, 실패를 살리는 사람> #실패학을 다룬 책, 도쿄대의 하타무라 요타로 명예교수, 읽어보자.
95 자존심이 센 사람일수록 실패에 서툴고 실패를 잘 견디지 못한다. 남에게 뭐든지 잘하는 사람으로 인정받기를 원하고, 스스로도 유능한 사람으로 포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패할 것 같으면 아예 처음부터 포기하는 방법을 택한다. 그 다음부터는 실패할 가능성이 있는 것은 안 하려고 하고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 한다. #내가 안 하려는 이유...
96 오늘날에는 공부만 잘한다고 해서 인재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리더십도 있고 의사소통 능력도 뛰어나고 사회성도 좋은 사람을 인재라고 한다.
97 말은 안 했지만 부모님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아는 성령 씨 또한 20대 후반이 되어서도 부모님 등골을 빼먹는 '등골브레이커'라는 생각에 자괴감이 심했다고 말했다. #등골브레이커
100 9종 스펙 세트 : 학점, 학벌, 영어 점수, 어학 연수, 자격증 + 공모전 입상, 인턴 경험, 봉사활동, 성형수술
107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속담처럼 스펙은 뚜렷한 가치관과 일관된 경험으로 엮어질 때 가치가 있다.
108 '내가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고 살아왔는가' '그 살아가는 모습이 어떤 구체적인 경험으로 나타났는가' '그 구체적인 경험이 과연 얼마나 '나'라는 존재를 유니크하게 표현해 주는가' '그 독특함이 얼마나 의미 있고 가치 있는가' '나만이 아니라 기업, 사회 등에 얼마나 의미 있고 가치 있는가' #나의 유니크함. 무슨 도움을 줄 수 있는가?
109 처음부터 업무를 완벽하게 해내지 않아도 좋으니 다른 사람을 생각하는 배려, 인내력과 책임감 등 업무에 잘 적응하고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는 인재를 기업들이 원하는 이유다.
112 블라인드 면접에서 조벽 교수가 "질문 있습니까?"라고 물었다. 아무 정보도 없이 자리에 나온 면접자들이 궁금증을 풀어주려는 배려였다. 다른 지원자들이 멘토들의 직업을 물으며 상대를 알아가려고 하는 동안 춘식 씨는 단도직입적으로 본론으로 들어갔다. "지금 하고 계신 일을 선택할 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기준이 어떤 것이었는지 (궁금합니다)." "마음이 바쁘군요" #나도 마음이 바쁘다. 일을 할 때나, 사람을 대할 때나. 중간이 텅 비었다.
137 "'일주일에 다섯 번 하라', 그건 살아가는 방식이에요." 조벽 교수의 말처럼 인재는 살아가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171 강점 찾기는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하는 과정이기도 하지만 그보다 더 큰 역할이 있다고 했다. 바로 자기 중심을 세우는 것이다. 자기 강점을 아는 사람은 자기 중심이 서 있기 때문에 외부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자기 미래를 창조해 나갈 수 있다.
179 어차피 인생은 혼자라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세상은 결코 혼자 사는 것이 아니다. 혼자라고 생각하며 관계를 포기하는 것이야말로 스스로 외롭고 힘들게 만드는 일이다. #외롭고 힘들수록 관계를 만들어가자. 관계를 포기하지 말고.
191 조벽 교수는 "인재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린 아이가 아니라 어른스럽게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어린 아이가 받는 존재라면 어른은 주는 존재다. 베푼다는 것은 성숙함의 핵심이다. #주는 존재 #성 프란치스코의 기도가 생각난다. 나에게 주는 사람은 왜 없냐고 투정 부리던.
196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이 가장 고민하는 부분 중 하나는 다양한 기업의 인재상이나 핵심 가치에 일일이 맞춰서 준비해야 하는가이다. 여기에 대해 조미진 상무는 기업별로 요구하는 인재에 다 맞출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럴수록 소신 지원을 하고, 기본으로 돌아가 살아가면서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라는 것이다. #세상에 맞추지 마라.
205 이미 우리는 인재로 타고났다는 것이다. 단지 그 인재의 모습에 무엇을 담아낼지는 각자의 몫이다.
217 틀림과 다름의 차이가 분명 있는데, 생각이 다른 것을 우리 교육에서 틀리다고 강요하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중략) 정해진 답 외에는 모두 오답으로 처리하는 방식은 아이들 각자의 다양성을 무시하고 수동적인 인재로 키우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결국 정답을 강조하는 우리 교육이 호기심과 창의력의 싹을 틔우는 아이들의 말문을 막은 셈이다. # 예술 교육도 이런가? 초등학교 시절, 유모레스크를 듣고 시냇물이 흐르는 듯 하다고 말했다가 돌아온 선생님의 면박. 이어지는 아이들의 비웃음 소리.
~229 #질문하지 않는 이유
<고>
- 수업량이 많아서. 그날 끝내야 할 내용이 많아서 질문할 타이밍을 놓친다.
- 수업 시간에 질문했다가 수업 흐름을 끊을 것 같아 두렵다.
- 말하는 게 귀찮아서, 수업이 졸리고 지루해서, 질문할 용기가 안 나서, 다시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 아는 내용이라서
<중>
- 교사들이 주입식으로 가르치기 때문에 질문할 시간도 마땅치 않고 질문할 마음도 생기지 않는다.
- 교과 수준이 높아지는 바람에 교사의 말을 이해하기도 힘들어졌고 흥미도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질문을 안 하게 되었다.
<유,초,중,고>
- "조용히 해"
- 말을 하지 않을 뿐이지 머릿속으로 열심히 생각하는 아이를 어른의 속도로 판단해 성급하게 '얘는 아무것도 몰라' 결론을 내리기도 한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아이가 질문하거나 말하려고 하면 부모는 "조용히 해"라거나 "이거에 집중해"라면서 아이의 말을 끊게 된다.
- "뒤에 가서 벌 서" "자지 마" "떠들지 마" "몇 쪽 펴"라는 말로 수업에 집중하도록 떠들지 말라고 경고한다.
- 초,중,고등학교는 좋은 성적, 대학 합격에, 대학은 취업이라는 단기 목표에 집중하고 있다. 우리 교육의 이와 같은 목표 설정이 학생들의 자유로운 사고와 적극적인 질문을 가로막고 경직된 프레임 안에 그들을 가두고 있는지도 모른다.
<직>
- 수직적 위계를 중시하는 유교 문화와 기업 문화
- 실적 등의 성과로만 말하려는 사회 분위기가 질문을 허용하지 않는다.
252 "생각을 말로 표현하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다 보면 사고가 명확해지고 자신이 배우는 걸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유대인의 격언 중에 '말로 설명할 수 없으면 모르는 것이다'라는 말이 있다. # 과외 했던 재환이에게 쓰던 방법. 숙제 배껴오면 여지 없다.
259 설명하기 위해서는 파편화된 사실을 단순히 나열하는 게 아니라 일정한 흐름, 즉 스토리를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설명을 하다 보면 제대로 알지 못하는 부분에서 막히게 된다. 자신이 막히는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되겠구나 하고 알아차릴 수 있다. 이러한 과정들을 거치다 보면 설명하는 내용을 좀더 확실히 알고, 활용하게 되어 보다 지혜롭고 좋은 판단을 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시험 당일 아침. 서로 문제 내고 설명해주다 보면 그렇게 머릿 속에 쏙쏙 들어올 수가 없다. #스토리. 내가 알고 있는 지식들의 인과 관계
263 유럽 학생들은 답이 옳고 그름을 따지기 전에 말하면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우선 말을 하려는 시도부터 한다. 어느 정도 생각이 정리되거나 답이라는 확신이 들 때라야 답을 하는 한국 유학생들과는 다르다. # 나도 머릿 속에서 몇 번이나 되새김질을 하는지. 심지어 그런다고 생각이 정리되는 것도 아니다.
267 긍정적인 신호를 보여주면 말을 더 잘하게 된다.
273 우선 교수는 첫 수업에 온 학생들에게 자기소개를 부탁했다. 토론 중심으로 진행될 수업에서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경우 말문을 떼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제한 시간은 1분 30초, 지목된 학생은 이름, 전공, 학년, 취미, 이상형 연예인, 10년 뒤 목표, 좌우명을 말해야 한다. # 토론 전 워밍업
277 학생들이 가장 많이 배울 수 있는 방법은 스스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스스로 말로 표현해 보고, 다른 친구들의 의견을 듣고, 그것을 글로 써보는 방법이다.
311 '계속 질문하는 삶을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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