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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들/오늘의

소원

by 새 타작기 2017. 1. 8.
느지막이 현관을 나서는 아들 뒤로 어머니 벽에 기대어 서서 사뭇 진지하게 말씀하신다. 잠들기 전에 아들 얼굴 한번 보고 자는 게 소원이야. 어머니 소원이 이렇게 소박해졌다. 키워드리지는 못할 망정. 장개 가기 전에 실컷 봬 드려야 하는데. 내가 엄마 얼굴 보자고 죽자 살자 쫓아다녀도 모자를 판에.

-17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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