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해들/오늘의

세탁기소리

by 새 타작기 2016. 8. 5.
한여름에 웬 감기.

노곤한 몸으로 씻지도 않고 방바닥에 누웠는데 세탁기 돌아가는 소리가 그렇게 좋을 수가 없었다. 일정한 기계음 뒤에 물이 찰랑거리는 소리. 마치 파도가 밀려드는 바닷가에 누운 듯, 하마터면 깜빡 잠이 들 뻔했다. 섬집 아기가 된 기분.

'오해들 > 오늘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짱나  (0) 2016.09.06
예상 못한  (1) 2016.09.04
웃음  (0) 2016.07.25
생긴대로  (0) 2016.07.11
자연의 소리  (0) 2016.06.3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