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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들/오늘의

19번 버스

by 새 타작기 2016. 3. 7.
뛰는 학생. 기는 버스. 한참을 달려 버스를 따라 잡고 기어코 버스에 탄 학생의 당당한 뒷모습. 버스 안에 이미 가득 타 있던 동급생들의 감탄. 오.

"야 버스 왜케 느려?"(자신만만함)
"일부러 아저씨가 너 따라오라고 천천히 왔지!"(운전석 위의 거울에 비치는 기사아저씨의 씨익- 올라가는 입꼬리)
"아."(머쓱)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다 버스에 함께 오르며 본 모습. 학생은 활기찼고, 기사아저씨는 멋있었다.

ㅡ160307, 19번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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