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캄한 방 안에서 세상 모르고 자는 사이
밖은 이미 다른 세상.
이만큼 쌓이도록 어째 아무 소리도 안 들렸는지.
눈이 오면 개처럼 뛰어다니던 어린 시절과
쓸고 쓸어도 쌓이는 눈에 기겁을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났는지 다시 눈이 좋아지기도 하네.
정수리가 하얗도록 털지도 않고 우산도 없이 다니는 사람들 보면, 역시
눈에는 비에 없는 묘한 '상기'가.
ㅡ151203
캄캄한 방 안에서 세상 모르고 자는 사이
밖은 이미 다른 세상.
이만큼 쌓이도록 어째 아무 소리도 안 들렸는지.
눈이 오면 개처럼 뛰어다니던 어린 시절과
쓸고 쓸어도 쌓이는 눈에 기겁을 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시간이 지났는지 다시 눈이 좋아지기도 하네.
정수리가 하얗도록 털지도 않고 우산도 없이 다니는 사람들 보면, 역시
눈에는 비에 없는 묘한 '상기'가.
ㅡ1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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